"美 상호관세 폭격에 80년 동맹 균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을 포함한 각국에 상호관세 등을 부과하면서 미국이 구축한 자유주의 진영 동맹 체제에 치명타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번 관세 조치의 주요 대상국에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더티 15’로 명명한 미국에 무역흑자를 많이 내는 15% 국가에는 EU, 한국, 일본, 캐나다, 멕시코, 인도, 프랑스 등 미국의 자유주의 동맹국과 파트너국이 다수 포함됩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들 지역에서 군사적 관계, 통상 의존도, 80년 넘게 키워온 연대는 모두 밀접하게 얽혀 있다”며 “관세 부과 때문에 대서양, 태평양, 캐나다 동맹 등 3대 기둥을 없애는 최후의 타격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 역시 트럼프 관세가 미국 역사에서 180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의 광범위한 무역 제한 조치이며, 이에 따라 전세계 경제에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트럼프의 조치로 영향 받을 무역 규모를 약 33조달러(4경8천300조원) 로 추산했습니다. 브라질에서 중국까지 대미 수출이 국가별로 약 4%~ 90%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세계 무역 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록상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골드만삭스의 경제학자들도 올해 모든 국가에 대한 미국의 평균 관세가 15%포인트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의 핵심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성장을 약화시키며 경기 침체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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